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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아스퍼거란?

35세가 되어 자폐 진단을 받은 성인 이야기 (테드 강연)

테드 TED에는 자폐 스펙트럼 (고기능 자폐,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 본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강연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한국아 자막이 있는 영상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유튜브 영상의 설정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고 자막을 켜시면 됩니다. (한국어 자막을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를 ^^)




강연자는 35년 동안 본인이 자폐를 앓고 있다는 것을 모르며 살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로부터 일반인처럼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자폐를 성공적으로 감추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폐를 감출 수록 문제는 심각해졌습니다. 겉으로는 일반인처럼 보였지만, 우울증/자해/자살 등의 어려움을 겪었고 약물치료 부작용도 겪어야했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본인을 있는 그대로 두면서 자신이 자폐를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을 35세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폐를 앓는 사람들이 보이는 스티밍 Stimming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기 위한 행동. 제자리를 빙빙 돈다던지, 손가락을 펄럭펄럭 거린다던지 등)을 하지 못하도록 길러지지만 오히려 스티밍을 함으로써 정신 붕괴 (mental down)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반인들과 같은 행동할 것을 요구하기 보다, 그들이 가진 특수성(예민한 감각, 불안감 등)과 그에 따른 스티밍 등의 행동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뒤늦게 자폐 진단을 받은 성인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