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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역기능가족

영웅 ep.3 완벽하고 흠없는 영웅에게 왜 친구가 없을까? (역기능가족 속 첫째 이야기)

마크는 교내 축구부 주장, 학급 회장을 맡고 있고,

작년에는 교회 중고등부 회장을 맡았었다.

겉으로 보기에 마크는 깔끔하고 예의바르고 정중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충분히 괜찮지 않다는 불안감이 감추어져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마크에게는 친구가 많은 것 같았다.

하지만 누구도 진정으로 가깝지 않았다.

마크는 충분히 호감가는 아이였지만 고집이 강했고

감정적으로 벽을 치고 있었다.

그의 완벽주의와 성공에 대한 추구는

사람들을 떨어져나가게 했다.

그의 축구팀 팀원들은

마크가 가진 선수로서의 기량,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그리고 완벽주의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며 존경했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팀원들은 마크를 피했다.

마크는 라커룸에서 나누는 잡담에 끼지 않았다.

그의 종교적 신념은 그를 고상한채하게

그리고 정죄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는 절박하게 외로웠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항상 옳은 행동만 했고, 배운 그대로 행동했다.

그런데 왜 그는 자신이 그토록 혐오스러운 것일까?

<When God Becomes A Drug>, Father Leo Booth , 1991



 

레오 부스 신부(Father Leo Booth)의 

<When God Becomes A Drug>를 읽다가, 

아주 짧은 한 문단의 글을 읽고, 

멍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와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이해할 수 없었던 나의 한 부분이 정의되고 

설명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영웅들을 가끔 만납니다. 

틀린 말을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다 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맞는 말을 모두 지키고 따를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엄격한 잣대를 타인에게 들이대니 

아무도 곁에 남을 수 없습니다. 

그 엄격한 기준은 타인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들이대니 도리어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스스로를 옴짝달싹 못하게 얽매입니다. 

완벽을 추구하고 고집을 세우고 

엄격한 기준을 고수할수록 더 외로워지고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만 커집니다.

역기능 가정에서 영웅으로 자란 분들은 

한번 조금 느슨하게 가볍게 즐겁게

새로운 관점으로 나와 타인을 바라보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https://youtu.be/iTMRab50bQQ

 

 

역기능 가정에서 성장한

썸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읽어봐주세요 ^^

 

https://link.coupang.com/a/R3ptJ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리커버 에디션):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고통받는 딸을 위한 정서적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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