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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저서/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자기혐오만 남긴 완벽주의

 

 

 

 

 

나는 완벽을 추구했다.
철저한 완벽주의자였지만, 이상하게도 내 삶은 전혀 완벽하지 않았다.
완벽해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때로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에의 추구는 엉뚱하게도 나를 망가뜨렸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이나 결함이 발견이라도 된다면
나는 극도로 분노했고, 과도하게 자신을 검열하고 비난했다.

나의 작은 단점이나 흠을 누군가 지적이라도 할라치면
크게 분노하거나 아니라며 박박 우기기까지 했었다.

나에게 완벽함이란 평균이며,
평범하다는 것은 실패라는 의미였다.

26인치의 허리, 900점의 토익 점수, 어떻게든 채워 넣으려고 아둥바둥 거렸던 이력서의 경력 칸들...
그러나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꿈꿨던 완벽한 나에게 도달할 수가 없었다. 

 

 

 

 

나의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우리는 완벽해질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이 정상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괜찮은 존재다.
또한 완벽을 추구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

 

 

 

 

나는 왜 완벽주의를 가지게 되었을까?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바라볼 때마다 끔찍한 자기 혐오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괴롭혀왔을까?

바로 어린 시절, 조건적인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되어야 했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내어야했다.
어린 아이로써 저지를 수 있는 미성숙함이나 실수에도 비난과 학대를 받았다.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완벽주의>를 만들어내었다.

 

 

http://bit.ly/38DomH8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엄마’라는 성에 갇힌 딸을 위한 본격 탈출 지도 『나...

www.kyobobook.co.kr

 

더 자세한 이야기는 썸머의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에서 만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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