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떠 먹여주는 여자, 유니입니다. 지난 1월 영도 바다를 보러 갔을 때, 친구에게 이야기했었습니다.
“나는..나는... 엄마의 엄마가 아니라, 나로 살고 싶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나로 살고 싶어...”
이 마음은 제가 쓰는 에세이에도 적혀 있는 문장입니다.
오랜 기간,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살았던 저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습니다.
착한 척, 말 잘 듣는 척, 공손한 척, 효녀인 척, 그런 척...
그래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 없이
온갖 부당한 일을 당하며 견디며 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저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한번 꿈을 꿔봅니다.
작년부터 회사 일도 그만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몇 년이 걸린다고 할지라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저만의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누군가의 아들, 딸로 살아온 모든 사람들이 부모 품을 떠나 자신의 길을 찾아나서야 하지만
부모님은 자녀를 여전히 어리게만 보고 통제하려고 합니다.
옷 입는 것, 먹는 것 나아가 결혼과 배우자 그리고 손자손녀까지...
누군가는 사랑이라고 말하겠지만, 부모 자식간이라도 어느 정도 물리적 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튜버 Eunice 북런치의 유미님께서 이렇게 영상의 더보기에 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6분이라는 영상 속에 책을 참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어요.
제 책이지만 조금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낯설 수 있는 용어도 쉽게쉽게 풀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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