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F 인증 라이프코치 취득과정_ICF 핵심역량 모델 Core Competencies_Module 3

 

Module 3 수업은 ICF의 핵심역량 모델 Core Competencies를 살펴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http://www.icfkorea.or.kr/wp-content/uploads/2020/09/2020_ICF-Core-Competencies_Korean.pdf

 

코칭 실습 시간을 다 채우고 난 뒤, 필기 시험을 보아야하는데 시험을 보려면 이 핵심 역량을 외워야한다. 하나씩 살펴보며 설명을 듣거나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은 질문을 하였고, 트레이니들끼리 팀워크로 퀴즈를 풀기도 했다 ^^

 

주말에 강의를 듣고 난 다음, 주중에는 강의 영상을 다운받아 다시 공부를 하였는데, Core competencies 부분은 필기 시험을 볼 때 중요한 내용이므로 실습이 다 끝난 뒤, 본격적으로 복습도 하고 공부하려고 아껴(?) 두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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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le 3에서는 30분의 코칭 실습 시간을 가졌다.

워낙 작은 인원의 사람들끼리 여러번 연습해서...

더이상 코칭 받을 거리가 생각나지 않는 상황에 이르러서

급기야 트레이너가 Coachee로 투입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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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코칭 실습을 참여하거나 참관하면서

코칭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사실 이 생각은 극심한 두통으로 그리고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로까지 나를 만들었다.

 

 

코칭은 솔루션을 찾는 과정이다.

하지만 이는 고객이 직접 찾아야한다.

코치는 고객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것이지

이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질문 Powerful questioning을 통해 대화를 깊이있게 끌어내어

고객이 깨달음 Awareness을 얻고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코칭이다.

 

 

* Powerful Questioning은 중요하지만 본질을 뚫는 질문을 던지지 못하고 이리저리 들쑤시기만 하는 코치들도 물론 존재한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딜레마는 아무리 Powerful 한 질문을 던진다고 한들, 이것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겠냐는 거였다. 내 의견을 듣고 싶어서 찾아오는 분들인데 말이다!

 

 

무료 코칭 실습을 남편과 진행하고 솔직하게 답해달라고 했다. 코칭 세션에서 남편은 나와 함께 재무 관련하여 복잡한 생각들을 우선순위화하여 정리하고 바로 취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고, 그 옵션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는 아주 많은 일을 하였다. 하지만 남편은 이렇게 솔직한 자신의 의견을 주었다.

 

'친구가 없다면 3-5만원 내고 할 수는 있겠다. 정말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직장 동료나 가족, 친구가 없다면 말이야. 나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의견을 얻고 싶거든. 하지만 거꾸로 코칭 내내 내가 코치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해주었잖아?'

 

 

 

내게 세션 당 13만원 (2020.12 기준)을 내고 오는 분들은 단순히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스스로 깨닫으려고 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코칭에서는 코치의 경험을 이야기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거나 필요한 전문가를 추천해줄 수는 있지만 이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코칭 70% + 컨설팅 30%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은 코칭 70 : 컨설팅 30으로 가는 거였다.

ICF의 윤리강령과 핵심 역량, 코칭 기법(아마도 A4 모델을 쓸 듯)을 그대로 가지고 가되,

거기에 컨설팅을 더하는 것이다.

 

 

수많은 케이스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 경험한 나의 인사이트를 코칭에 더하기로 했다.

깨달음을 얻거나 목표 / 계획을 세우는데 내가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수많은 두통 끝에 이 내용을 토대로 두번째 페이퍼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

 

이렇게 해서 Module 3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