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과제 4. 삶의 균형찾기
ICF 코치 자격 취득을 위한 수업에는 20분이나 40분씩 학생들이 서로 모의코칭을 해준다. 어느 날은 내가 Coachee가 되어 고민을 꺼내야했다. 그냥 흔한 운동을 주제로 꺼냈다.
Coach 역할을 한 수강생은 꽤나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바로 왜 운동을 안하냐는 거다😂.
그리고 내게서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운동을 하면 죄책감(Guilty)가 느껴져."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프리스쿨에 보내거나 시터를 고용해야했고 시간이 돈이었다. 1시간에 1만원 이상의 성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아이는 한국에 와 종일반에 적응하였지만 마스크 쓰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면 주어진 시간을 더 생산적으로 써야한다는 압박을 느꼈다. 운동을 하고 피부관리를 하고 미용실을 가는 것이 낭비같았고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건강을 돌보는 것 역시 나의 책임이다. 시간 낭비가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다. 아직도 과잉성취 모드가 발동되면 제어가 어렵다 🙈
저탄고지 는 아니지만 기적의식단 책 참고하여 혈당지수 낮은 간식먹고, 큰 맘 먹고 동네 뒷산 한바퀴 돌고 왔다.
나를 돌보는데 인색하지 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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