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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이야기/썸머 Story

두번째 프로포즈 // 금붙이 패물 정리 리세팅 + 종로 다이아 예물 (ft.로제주얼리)

#리마인드웨딩

#두번째프로포즈

 

한국오면 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던 패물 정리

한국-미국에 봉다리에 싸들고 다니던

버리지도 못하고 차지도 못한

구질구질한 아이템들이었죠

이제 들어가지도 않고 ㅠㅜ

 

특히 아이낳고 키우면서

원래도 잘 안하던 악세사리는

더 안하게 되네요.

 

#신박한정리 보고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생각해

두 달에 걸쳐 정리를 다 했어요.

금이 아닌건 그냥 다 버렸어요.

제 나이에 안어울리기도 하고ㅎㅎ

 

........

 

 

 

 

 

금붙이들은

종로 #로제주얼리 에서

한 번에 해결했어요.

코로나도 있고 알아보는 걸 싫어해서

로제주얼리 한 곳만

예약하고 바로 계약했는데

추천도 잘해주시고 너무 좋았어요 😉

 

그냥 저는 무조건 제일 처음 보여주신 디자인으로

결정했는데요. 사장님께서도 가장 많이 선택하는 디자인을 먼저 보여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찝어주는 걸로 다 네, 네, 하고 골랐어요.

픽업하고 나니 역시 전문가의 안목은 신뢰할만합니다.

무난하고 오래 착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들이에요.

 

출산 후, 마디가 굵어져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

반지와 웨딩밴드는 팔았구요

 

 

 

 

 

유품으로 받은

진주는 폴리싱을 했어요.

 

리세팅하려고 했는데 진주 상태가... ㅠㅠ

더군다나 진주는 정말 저렴해서

리세팅은 안하고 폴리싱만 했구요.

금뒷침도 하나는 잃어버려서

뒷침은 14k로 새로 맞춰 끼웠어요.

진주가 약간 노리끼리~하지만

진주 귀걸이는 평소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진주는 금방 망가져서

집에오면 제일 먼저 빼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것은 #산호리세팅

 

하고 다닐 일은 잘 없겠지만

나중에 새 식구(?) 들어오면 물려줘야하고(?)해서

이렇게 깔끔하게 작업했구요.

 

제가 옐로우 골드가 안어울려서

로즈골드 14k.

좌우 보석은 다이아 아닌 시그니처로

가성비있게 맞췄어요.

속이 후련 😝

 

.......

 

 

 

 

 

다시(?) 결혼하는데

남편에게 다이아는 꼭 해달라고해서

다이아 반지 / 가드링 / 목걸이

가장 심플한 걸로 했어요.

 

서비스로 은 + 백금 도금 패션세트 받고.

 

 

 

제가 결혼할 때는

가드링은 안했던 것 같은데

뒤늦게 다시 결혼하니

새로운 것도 하고 좋네요ㅋㅋㅋ

 

 

사장님께서 제 취향과 남편의 주머니사정을

잘 알고 권해주신건지

가성비있게 우신으로 권해주셨어요.

꼭 트리플 엑설런트일 필요는 없다.

다시 팔 때도 유리한 등급으로 ^^

 

3부 다이아인데 0.32 캐럿으로

정확한 3부 다이아보다는 약간 크게 주셨어요.

나중에 리세팅할 때 손실있을 수 있다고 하시네요.

 

 

 

 

 

이건 가드링. 참깨 다이아 12개.

제일 심플한 놈으로.

 

 

 

 

 

가지고 있는 금을 팔아서

남편이 판 금값 만큼 예산이 남았다고

더 해주고 싶다고 해서요.

사장님이 권해주신 가성비 갑 목걸이에요.

랩다이아 1부인데요.

랩다이아 주위에 시그니처 둘려져있는

심플 of 심플.

 

랩다이아를 실제로 보고 너무 신기했는데

우신 감정서까지 나와서 더 신기했어요.

 

........

 

저희가 9년 전에 결혼할 때

간소하게(?) 하자고 브랜드 웨딩밴드 하나씩 했었는데

그 돈으로 종로를 올걸 그랬나봐요ㅋㅋㅋㅋ

 

 

 

 

10년 되어 끈이 삭아버린..

로이드 시계는

지난 6년 동안 한 번도 쓴 적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큐빅 수선하고

줄이랑 약 갈아놓았어요.

 

예물함 하나에 테트리스해서

프로포즈 때 받은 진주 세트 까지

싹 다 넣으니

정말 십년묵은 체중이 내려가는 듯

속이 후련합니다

 

장기 프로젝트하나 완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