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합격
사실 예전에 브런치가 베타 서비스를 할 때, 작가 신청을 해놓은 계정이 있긴 하다.
아주 먼 고릿적 이야기인데... 당시에는 합격이 까다롭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후, 다른 부캐로 글을 쓰고 싶어 두어번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했었는데,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을 우습게 본 모양인지 모두 탈락했다.
탈락한 덕분에 글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으로 기획한 내용을 만들었는데
훨씬 잘되어 현재의 썸머를 있게 만들었다.
그 때는 속이 쓰렸지만
지나고보면 탈락하기를 백 번 잘했지싶다 ㅎㅎ
인간지사 새옹지마...
Anyway
아이가 돌이었던 무렵, 가족이 함께 떠났던 프린스 에드워드 섬 여행기를
더이상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정리하고 싶었고
마침, 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되면서 간단한 인스타툰을 그리게 되었다.
이 내용을 인스타로만 남기지 말고
브런치북으로라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책 출간이나 POD 출간도 생각했지만
브런치북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정식 출간을 위한 끝없는 퇴고와 교정.교열의 무한루프는 피하고 싶었음ㅋㅋㅋ
그랬다. 다시 브런치 작가 도전!
이번에는 바로 며칠 만에 합격을 하였다.
https://brunch.co.kr/brunchbook/greengables
브런치북이지만 정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내가 생각한 지점까지 이야기를 끝까지 쓸 수 있을까? 말이다.
하지만 "완고"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써내려갔고, 마침내 완성했다.
기획한 원고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쓰는 것만큼
좋은 글쓰기 훈련이 없기도 하니 말이다.
정식 출간의 책도 아니고
소소한 일상이야기가 주로 에디터 픽으로 선정되는 브런치 특성 상,
메인에 뜬 적도 없었기에...
정말 묵묵하게 듣는 이 없이 혼자 썼던 글이다.
블로그와 인스타에도 함께 올려서
그나마 이웃분들이 이따금 댓글을 달아주어 버텼던
누구도 요청한 적 없는 나홀로 연재.
내가 생각한 브런치 합격 노하우
브런치에는 매일 17명인가.. 19명인가.. 정도의 작가가 탄생한다고 한다.
아마도 합격자 수를 정해놓고 관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선 브런치 작가 합격 수기는 브런치에 많으니
네이버보다는 브런치에서 검색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매번 다른 기획안으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고,
몇 번은 합격하고 몇 번은 탈락했다.
호기심에 브런치 작가 합격하는 노하우를 담은
전자책까지 구입해보았다.
수십페이지에 걸친 다양한 브런치 작가 합격의 노하우가 적혀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몇 번 경험을 비추어볼 때,
기획안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합격하지 못했던 경우에는
나는 백지 상태의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명 작가'의 부캐를 사용했고
내가 합격했을 때는
꾸준히 1년 이상 운영하였던 블로그를 밝혔을 때와
구독자 3만명의 유튜브를 밝혔을 때였기 때문이다.
브런치 작가에서 계속 탈락하는 분이 있다면
일단, 블로그나 인스타, 유튜브 등 다른 채널 하나를
꾸준히 운영하고
그 플랫폼에 수 십개의 콘텐츠가 쌓였을 때
재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가 구입했던 전자책을 쓰신 분도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많이 쓰시고 반 년 후인가..
브런치에 합격하셨다.
브런치 책방 입고 완료!
브런치북을 완성하겠다는 포부 외에
나홀로 브런치 글쓰기를 할 수 있었던 작은 목표가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브런치 책방에 나의 책을 등록하는 것이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글을 5개 이상 쓰면
종이책에 한하여 브런치 책방에 등록할 수 있고
작가 소개 페이지에서 책을 볼 수 있다.
책을 클릭하면 교보문고 구매 페이지로 넘어간다.
사실, 얼마나 큰 홍보효과가 있겠냐마는...
산간오지까지 책을 알려야하는 초보 작가에게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한 번 신청했는데 몇 주 동안 소식이 없어
다시 신청했더니 3-4일 만에 등록이 되었다 ^^
한두번 쓰다 만 글이 아니라
목표한 분량을 끝까지 쓴 나를 칭찬하며 (?)
대장정(?)을 막 끝낸 후기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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