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교보문고 화제의 신간 & 오늘의 책 선정 교보문고 MD 분께서 내 책을 잘 봐주셨다고 한다. 역시 안목이 뛰어나신 분 같다 ㅋㅋㅋㅋ 내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어떻게 한 눈에 알아봐주셨지? 책이 출간되고 며칠 후, 교보문고 오늘의 책에 선정되어 며칠 동안 교보문고의 첫 화면을 당당하게 장식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 오늘의 책에 선정되면서 약 1주일 동안, 책 표지 이미지와 카드뉴스가 또다시 교보문고 웹페이지 & 모바일 페이지의 메인을 장식!! 아쉬운 점은 이러한 교보문고 메인 노출이 책의 판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실 교보문고보다는... 알라딘, 예스 24, 인터파크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 어떤 책을 살까 살펴보는 사람들보다는 이미 어떤 책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가서 책을 사는 .. 나는 왜 별로일까? 자존감이 낮아 고민인 나 나는 자존감이 낮았다. 나는 왜 친구들이 별로 없을까? 나는 왜 다리가 못생겼을까? 나는 왜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을까? ... ... 나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메세지들을 억누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매일 저녁 마사지 팩을 붙인 채 요가를 하고 토익 공부를 하고 영어책을 달달 외웠다. 남들보다 공부든 일이든 다이어트든 뭐든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살수록 오히려 문제가 생겼다. 회사에서는 어디를 가나 끊임없는 잡무에 시달렸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그들은 나를 찾아와 똑같은 하소연을 수십시간씩 늘어놓고는 사라져버렸다. 종교기관에서는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요구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결코 나은 존재가 될 수 없었을 뿐더러.. 온 몸이 과도한 책임감과 부담으로 찢어져버.. <책 속의 한 줄>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엄마는 언제나 내가 문제라고 말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내가 들었던 메세지는 언제나 비슷했다. '나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엄마는 아빠와 결혼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나는 왜 항상 실수를 하고, 문제를 일으킬까?' 내가 태어나야할 이유, 부모가 나를 버리지 않고 키워줘야할 의미를 만들어야했다. 부모님이 밤늦은 시간까지 매일 같이 외출을 할 때면, 세살 어린 동생을 데리고 계란후라이와 짜파게티로 밥을 해먹이고, 기나긴 겨울 방학 숙제를 봐주었다. 친구하나 없는 초등학교 생활이었지만, 그리기대회, 글짓기대회, 웅변대회 등에서 매번 상을 받기 위해 아둥바둥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내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내지 못했다. 실패할 때마다 나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열달 뱃속에 아이를 품어 내 생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