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제나 내가 문제라고 말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내가 들었던 메세지는 언제나 비슷했다.
'나만 태어나지 않았어도 엄마는 아빠와 결혼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나는 왜 항상 실수를 하고, 문제를 일으킬까?'
내가 태어나야할 이유, 부모가 나를 버리지 않고 키워줘야할 의미를 만들어야했다.
부모님이 밤늦은 시간까지 매일 같이 외출을 할 때면,
세살 어린 동생을 데리고 계란후라이와 짜파게티로 밥을 해먹이고,
기나긴 겨울 방학 숙제를 봐주었다.
친구하나 없는 초등학교 생활이었지만,
그리기대회, 글짓기대회, 웅변대회 등에서 매번 상을 받기 위해 아둥바둥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내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내지 못했다.
실패할 때마다 나는 깊은 수렁에 빠져들었다.
열달 뱃속에 아이를 품어 내 생명같은 자식을 키우며
비로소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난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그 어떤 아이도 사랑받고 인정받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자신의 아이를 조건적으로밖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가 문제였구나.
▶ 교보문고 화제의 신간 / 오늘의 책 선정 ◀
잘못된 죄책감과 책임감으로 힘들어하는 딸들을 위한
썸머의 속시원한 사이다힐링!
'썸머 저서 >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교보문고 화제의 신간 & 오늘의 책 선정 (0) | 2020.03.18 |
---|---|
나는 왜 별로일까? 자존감이 낮아 고민인 나 (0) | 2020.03.15 |
예스24 서평단 모집 │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3/22) (0) | 2020.03.12 |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판매 시작 & 도서관 도서 신청 이벤트 (~3/31) (0) | 2020.03.08 |
도서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본문 미리보기 & 인쇄완료 (0) | 2020.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