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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이야기/썸머 Story

채널 예스 인터뷰 // 작가 썸머 "나르시시스트 학대의 생존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랍니다

 

 

가정학대 생존자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신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서른이 넘은 시점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조금씩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의 여유 없이 정말 치열하게 순간순간을 살아왔습니다. 스스로 참 재미없는 사람, 피곤한 사람이라고 느끼면서요.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치열했던 제 지난 시간들이 무의미한 시행착오와 쓸모없는 감정 소모로 가득하다는 걸요. 잘못된 방향으로 너무 열심히 노력했던 거죠.

 

저 자신이 한심하고 어리석고 바보 같다고 느껴지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주 소수의 사람이라도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는 이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역기능 가정에서는 ‘집에서 있었던 일은 절대 밖에서 말하면 안 된다’, ‘다른 집도 다 이렇게 사는데 아닌 척하는 거다’라는 식으로 주입을 받아서 더더욱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타인과 공유하지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객관화가 이루어지기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튜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해외 유튜브 채널을 보며 저 또한 많은 공부를 했는데요. 라이프 코치, 작가,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들 혹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임상 경험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실제로 어떻게 극복했는지까지 보여주는 모습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만, 한국어로 된 자료나 경험은 찾기가 어려웠어요. 영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양질의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미흡하지만 직접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채널 예스와 진행했던 인터뷰의 일부를 가져와봤습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http://ch.yes24.com/Article/View/42027?Ccode=000_008_001

 

작가 썸머 "나르시시스트 학대의 생존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 | YES24 채널예스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주로 ‘피해자 코스프레’와 ‘죄책감 씌우기’를 사용해 자녀들을 조종하고 통제합니다.

ch.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