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과도하게 말많고 생각많고 상상많은 캐릭터를
무려 20년 가까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제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는 참 많지만
아마도 저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냐구요?
바로 주체할 수 없는 머릿 속의 생각 말입니다.
저는 정신적 과잉활동인(PESM;Personnes Encombrees de Surefficience Mentale)입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전체 인구의 15-30퍼센트에 해당되는 소수의 사람들입니다. 감정적이고, 정서적으로 생각하고, 비교적 이타적이고 관대한 시각을 제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서적 과잉활동인의 생각은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풍성하게 뻗어 나갑니다. 정서적 과잉활동인의 사고는 저 혼자 여러 갈래로 마구 뻗어나가고 직접적 관련이 없는 문제까지 건드리며 끝없이 몽상을 부풀립니다.
반면, 이 세상의 75-80 퍼센트를 차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직선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합니다. 이들의 뇌의 작업은 연속적이고 시간 순서를 따르고 인과 관계를 수립합니다.
그렇다면 생각이 직선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생각하면 열 가지가 떠오르고 그 열 가지 생각이 각기 또 다른 열 가지 생각을 낳으면서 금새 울창한 나무를 이루고, 스스로 생각의 흐름을 통제할 수 없는 정신적 과잉활동인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저자 몽고메리로부터 정신적 과잉활동인들이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우리의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복잡하고 흥미있는 생각에 빠져버리는 성향을 장점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별나고 독특한 사람들이 아니라 뛰어나고 영재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온갖 잡다한 정보를 망라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기 때문에 번득이는 천재적 직관력을 보일 수도 있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떠오르는 관념들을 연결하고 그것들을 일관성 있게 묶어 내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창의성과 독창성, 복잡다난한 지성이 정서적 과잉활동인의 큰 장점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k3rDk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자료 > 코디펜던트.앰패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 걸리는 병 _ 공동 의존증 (코디펜던트) (0) | 2022.09.09 |
---|---|
(도서 증정 이벤트 ~3/1) 공감능력 과잉자의 엄마되는 법 │ 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0) | 2022.02.23 |
이네이블러 (조장자, Enabler) vs 코디펜던트 (공의존자, Codependent) 차이 (구독자 Q&A) (0) | 2022.02.22 |
(유튜브 영상 추천) 공동의존 / 동반의존 벗어나기 (중독자를 돌보는 코디펜던트 Codependent) (0) | 2022.01.12 |
슬기로운 의사생활 레지던트들은 왜 교수를 사랑할까? (스톡홀름 증후군) (0) | 202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