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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준비해 본 시즌2
저는 결혼을 하고나서
꽤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않았어요.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합의한 건
아니었기에 딩크족이라고 할 수는 없었고
그냥 막연하게 두려웠어요.
친구나 연인은
내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지만
부모, 자식의 인연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이지만
그저 운에 맞겨야하기에
참 두려웠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내가 자녀에게
아픔과 슬픔을 대물림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두려움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모든 선택은 옳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어요.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였건 엄마인 제가
출산도 해야했고
주양육자였기 때문에
가장 많은 책임과 희생을
감당해야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아이가 저에게 가장 큰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제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직면해야할 이유가 생겼고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고
세울 수 있었습니다.
지루하고 고단하고 고통스러웠던
내면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기준을 찾는 과정은
아이라는 강력한 동기가 없었다면
아마 하지 못했을 거예요.
이어서 조금씩 더 풀어볼게요 ^^
피드 디자인 @goldtetra.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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