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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형 엄마 ❤️ #회피형 아빠 (3)
두려움과 기대 속에
아이는 태어났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참 힘든 시간이었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신체적 성장이 빨랐고
많이 먹었고
에너지가 넘쳤다.
각성이 쉽게 오고
충동성이 강한 아이를 쫓아다니느라
늘 기진맥진이었다.
하지만 아이와의 시간이
마냥 힘들기만 한 건 아니었다.
아이는 내 곁을 24시간 함께 있어주었다.
나를 보면 웃었고
내게 반응했고
나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아이와 함께 나누는 찐한 교감은
나에게 안정 애착을 누리게 해주었다.
아이를 낳음으로써
나는 비로소 부모와 경험할 수 있는
#안정애착 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아이를 조건없이 사랑했고
아이는 나를 무조건 신뢰하고 의지했다.
안정애착은 아이가 울면 3초 안에 달려가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무조건적인 사랑과
항상 내 곁에 누가 있다는 안심은
책이나 이론으로는
배울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 : 엄마랑 아빠는 왜 결혼했어?
나 : 우리 🐸🐸이 만나려고 결혼했지.
🐸🐸 : 나 안 태어났을땐데, 내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나 : 너 생각보다 많이 아는구나?? ㅋㅋ
🐶 항상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바라봐주는 충직한 반려동물과도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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