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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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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 // 정말 멋지게 해냈어, 앤 다이애나 : 앤, 합격했어. 1등으로 합격했어. 너랑 길버트랑 같이, 공동 1등이야. 그래도 네 이름이 맨 위에 있어. 아, 정말 자랑스러워! 정말 멋지게 해냈어, 앤. 매슈 : 거봐라, 내가 그럴 거라고 늘 말했잖니. 네가 수월하게 1등을 해낼 줄 아고 있었다. 마릴라 : 아주 잘해냈구나, 앤. 린드 아주머니 : 앤이 정말 잘한 것 같군요. 이런 칭찬은 받아야지. 친구들한테도 자랑거리가 되겠구나, 앤. 우리 모두 네가 자랑스럽단다. 은 나에게 재미를 주기도 하였지만, 나를 자극하는 자기계발서가 되기도 했다. 앤의 퀸학원 수석 입학건은 조금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학교에 가본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교육에서 방치되어있던 고아 여자아이가 3년 만에 모든 아이들을 따라잡은데 모자라 한국으로 치면 도내 1등의 영..
다이애나를 불러 차를 마셔도 좋다 "낮에 다이애나를 불러서 같이 차를 마시며 놀아도 된단다." "오, 아주머니! 역시 아주머니도 상상력이 있르셨군요. 그게 아니면 제가 그걸 얼마나 바랐는지 절대 모르셨을 테니까요. 신나기도 하고 어른이 된 기분도 들어요. 탁자 상석에 앉아 차를 따르는 제 모습이 상상이 돼요. 그러고는 다이애나에게 살탕을 넣겠내고 묻는 거예요! 당연히 설탕은 넣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마치 모르는 것처럼요. 과일 케이크를 한 조각 더 먹으라ㄱ접시를 밀어 주고 잼도 더 권하고요. 오, 아주머니, 생각만으로도 신나요." - 빨강머리앤 중 빨강머리앤에서는 차를 마시러 오라거나 차에 초대한다는 표현이 많이 온다. 도대체 왜 사람을 불러서 밥은 안주고 차와 쿠키, 케잌을 주는 걸까? 손님이야 그렇다쳐도 힘들게 감사농사를 지어 허기..
초록색 지붕집으로 가는 길 // 홍당무! 홍당무! (앤 & 길버트 1) "홍당무! 홍당무!" 앤은 활활 타오르는 눈으로 길버트를 봤다. 쳐다보기만 한게 아니었다. 앤은 튀어 오르듯 일어났다. 앤은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길을 길버트에게 던졌고 화가 난 나머지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다음 '퍽'하는 소리가 났다. 앤이 석판으로 길버트의 머리를 내리쳤고 석판이 깔끔하게 두 동강이 났다. 에이본리 학생들은 늘 이런 소동을 좋아했다. 모두들 놀라면서도 신나서 '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앤은 11살에 미래의 남편을 만난다. 철천지 원수로 말이다. 사건의 발달은 이러했다. 길버트는 매우 잘생기고 키가 큰 매력적인 남자아이였다. 길버트는 여자아이들의 시선을 받는 것에 익숙한데, 새로온 전학생 앤은 자신을 거들떠보지도않는 것이었다. 길버트는 앤에게 주의를 끌고자 노력해보지만 실패하게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