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패스와 코디펜던트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둘은 겹치는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앰페스이면서 코디펜던트인 분들도있을 것이며, 우리는 종종 코디펜던트를 대신해 앰페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앰페스와 코디펜던트는 뛰어난 공감능력과 이타심으로 나르시시스트의 타겟이 되기 쉽습니다.
앰패스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비롯된 단어이며, 코디펜던트 단어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앰패스는 직관력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정신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이들입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적 혹은 형이상학적 에너지를 잘 감지합니다. 즉,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내가 앰패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다 영적인 영역에 관심이나 이해도가 높은 분들일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경계선을 긋거나,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거나, 명상의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디펜던트는 Self-LoveDeficit Disorder (SLDD)라는 장애입니다. 코디펜던트를 발견한 피아 멜로디(Pia Mellody)는 코디펜던트를 우리가 극복하고 치유해야할 질병(Disease)이라고 표현하지요.
코디펜던트 성향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극히 평범한 성격을 가진 아이가 역기능 부모로부터 무시/해로운 행동 등으로 학대를 받은 결과입니다. 이 아이는 어려서 부모에게 돌봄이나 길러진다는 경험보다 학대를 경험한 것입니다.
당신이 코디펜던트 성향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은 당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직면해야만 합니다. 노트를 꺼내 17세까지의 기억을 연령별로 써보세요. 일어났던 사건 등을 말이죠. 구체적으로 당신의 부모가 당신을어떻게 양육했는지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여러분은 당시 어린아이였던 내가 느꼈던 진짜감정을 비로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어떤 기억은 완전히 삭제시키거나, 축소시키거나, 희미하게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억들은 완전히 사라지거나 작아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성인이 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두렵지만 직면해야 코디펜던트 성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drjudithorloff.com/top-10-traits-of-an-empath/
https://psychcentral.com/blog/empaths-vs-codependents/
Facing Codependence, Pia Mellody,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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