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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이야기/경제적 독립 프로젝트

가난의 대물림 끊기 // 뉴욕 홍콩 베를린은 왜 월세가 비쌀까?

 

우리는 미국 중부의 깡촌마을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그 곳에서 무려 지은지 100년 정도 된

20평 남짓한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으니...

꽤나 저렴하게 월세를 내고 살았다.

 

 

그 저렴한 월세가 월 90만원 정도였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라면

월세를 3배 정도는 줘야하기 때문에

주변에 옥수수밭 밖에 없어도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던 기억이 난다 ㅎㅎ

 

 

거기다가 2년 (현재는 4년) 계약인 한국과 다르게

미국의 월세는 1년 단위 계약이므로

1년 마다 월세를 올려줘야했다.

 

 

매년 4-7%씩만 올라도

복리가 되다보니

어마무시했다.

 

 

이사하고 나갈 때는

벽에 못질했던 구멍이나

카페트의 작은 얼룩까지

셜록 홈즈 빙의해서 찾아내어

무지막지하게 청구해버린다.

 

 

우리는 작은 아파트에서 꽤 오래 살았고

아이가 벽에 색연필로 그림 그리고

카페트에는 붉은 젤로 물을 들이는 바람에

많은 비용을 결국 지불하고 나왔었다

 

 

 

 

 

 

 

 

 

하지만 깊이 고민해보지는 않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대도시 월세가 비싼건지 말이다.

 

 

물론, 전세가 없으므로 월세끼리 경쟁해서이기도 하다.

전세라는 제도는 한국에만 있으므로.

그리고 수요가 많아서일 것이다.

일자리와 학교가 몰려있으니 세입자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신사임당 채널에 나온 얼음공장님의 영상을 보고

다른 이유를 알게 된 것이 있어

잊어버리기 전에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https://youtu.be/JZFnnhyRvHc

 

 

세금이 올라가는 구간에 자산을 선택 해야한다.

이 구간에 집 주인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세금이 다 오른 이후의 삶이 바뀐다.

 

 

 

 

 

 

예를 들어, 런던으로 가면 비싸니까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아예 못한다.

애초에 월세를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세금을 올려서이다.

세금을 올리는 건 선진국에서 이미 했던 방법이다.

세금을 올리면 전.월세 시장이 다 망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처럼 세금으로 부동산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

 

 

 


보유세를 올리면?
-> 전.월세 가격 상승

양도세, 취득세를 올리면?
-> 매가가 상승

 

 

 

 

세금이 오를 때는,

시간이 지나면 나는 집을 가질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이다.

 

 

독일의 베를린에서 월세 가격을 정하고

한 번 받은 세입자를 못 내보내게 하고

월세 안정을 위해 규제를 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임대사업을 안하게 되고

건설사는 분양이 안되니 집을 안짓고

월세가 귀해져서 암시장이 형성되었다.

월세를 구할 수가 없다.

 

 

내 집 마련 한 채는 꼭 해둡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