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는데..
의문이 하나 들더라구요.
왜 이 병원은 레지던트들이 다 교수를 좋아할까요?
레지던트랑 교수면 나이차이도 많이 날텐데? 돌싱이어도 좋다고 줄을 서네요ㅎㅎ
극 중 러브라인을 보면 레지던트들이 죄다 교수를 짝사랑하네요...???
게다가 아주 적극적인 돌직구 대시까지...
율제병원 레지던트들의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단체로 <스톡홀름 증후군>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까지 듭니다 ^^
스톡홀름 증후군의 유래
1973년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은행 강도가 은행 직원을 인질로 삼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인질범들은 4명의 직원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동안, 인질들은 인질범들과 애착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실제로는 나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이지만, 인질들이 유일하게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은 인질범의 친절함에 기대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인질들은 인질범들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거부했고, 심지어 인질범들을 옹호했다고 합니다.
즉, 너무 힘든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데.. 그것은 '본능'이지 사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톡홀름 증후군의 대표적인 스토리는 미녀와 야수입니다. 사실 야수는 나쁜 놈입니다. 미녀를 성에 감금시키고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킨 주범이지요! 벨을 살뜰하게 돌봐주는 촛대나 탁장시계, 옷걸이는 물론 인심 푸근하게 생긴 찻잔 아주머니까지 사실은 야수의 편입니다.
벨이 이 성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야수의 친절함에 기댈 수 밖에 없습니다. 벨은 야수와 사이좋게 지냄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지요. 야수가 개과천선해서 망정이지 벨에게 가정폭력이라도 휘둘렀으면 어쨌을까요? 벨을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물론, 극중 유연석같이 좋은 남자라면 런던 증후군이건, 파리 증후군이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
이런 만남은 찬성일세!
야수와 같은 문제적 캐릭터를
본인의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희생을 받아들이는 분들을 위한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어요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13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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