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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대물림 끊기 // 백번 읽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던 경제서가 피부에 와닿다 부동산을 구입하는 일이란 수 억씩 대출을 받는 일이란 딴 세상 일인 줄로만 알았다. 부모의 집에서 살면 되었고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학교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았다. 중간중간 골치아플 때도 있었지만 어떻게 해서든 꽤 괜찮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만들곤 했다. 그게 내 능력이고, 퍽 요령있게 잘 살아왔다고 믿기도 했다. 지금와서 다시 살펴보니 8년 전, 신혼초 세입자로 살던 지역은 2년마다 전세금을 몇 천씩 올려줘야할만큼 전세가가 올랐다. 이 동네가 이 가격이라고? 모두 투기꾼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결혼 당시 남편은 회사를 통해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대출을 받지 않았다. 남편은 전세 대출을 받는 것도 거절하고 담보 대출을 받는 것도 거절했다. 남편은 대출은 절대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필요할 때 _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https://youtu.be/Km9ZqHratDs 저도 꿈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너무 암울해요. 저 같은 사람도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p. 8 매일매일 꾹꾹 채워지는 내 메일함엔 현실에 짓눌린 수많은 인생이 신음하고 있었다.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하는 부모, 자신의 꿈과 남의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수많은 청춘. 이제 너무 늦었다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며 자포자기하고 있는 이들. '해야 할 일(현실)'을 기준으로 '되고자 하는 그 무엇(꿈)'을 결정하는 사람이 다수인 이 사회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p. 58 1주일의 세일링 코스에는 우리를 포함해 총 5척의 요트가 함께 했다. 그 중 한 척엔느 마흔 살 동갑내가 브라질인 부인 마라와 영국인 남편 존이 있었는..
가난의 대물림 끊기 // 저렴하게 월세 살다 길바닥에 나앉게 생기다 요즘 나의 블로그 색깔과 조금 다른 글들이 늘고 있다. 바로 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단, 역기능가정이나 가정 폭력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제적 독립, 경제적 자립이다. 아무리 내면의 힘을 기르고, 상황을 객관화한다고 해도 역기능에서 빠져나올 수 있느냐 없느냐는 피해자의 경제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사실 이 이유 말고도 개인적으로 (부득이하게) 자꾸 부동산을 공부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우리 부부에게는 작년에 참 큰 일이 있었다. 우리는 작은 지역에 살고 있는데 몇 년 전, 대규모 택지 개발을 하면서 전세가와 월세가 터무니없이 저렴한 곳이었다. 서울 원룸도 못구할 저렴한 월세로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걱정이 없었다. 이런 동네에 집을 구입하는 건 바보이며 이렇게 저렴하게 월세를 구..
금융 문맹 탈출 // 10억 만들기를 위한 로드맵 // 10만 원이 10억 되는 재밌는 돈 공부 진짜 오랫만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다. https://coupa.ng/cbz4NY [리틀에이]10만 원이 10억 되는 재밌는 돈 공부 : 초등부터 시작하는 똑똑한 금융X투자 습관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미국 연합 공영 TV에서 제작한 비즈 키즈 Biz Kids 시리즈의 핵심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읽기에는 어렵지만 우리 부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고, 남편과 걱자 정독을 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는 자료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고 한다 ^^ www.bizkids.com Home - Biz Kids Young Entrepreneurs Rea..
창업가 사업가를 위한 돈공부 //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 부자만 알고 있는 돈의 속성 1인 지식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다보면... 어마어마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월 얼마 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지만 그 분들이 투자하는 교육비를 계산하면 순 이익은 훨씬 적다. 조금만 찾아보면 이런 교육이 매우 비싸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말한다. 계속 교육을 받아서 배워야한다고 말이다. 일해서 벌어서 교육받으며 재투자를 하라고 한다. '그러면 돈은 언제 모으는거지?' 김승호 회장님의 책을 읽었다. 사실 사업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내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궁금해했던 재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도움이 되었다. 무한투자하면 안된다. 회사란 투자 비율이 있다. 어떤 회사고 이익의 100%를 매해 투자하는 회사는 없다. 그러다 한 번 실수하면 다시 ..
가난의 대물림 끊기 // 인플레이션과 자본주의를 알기 위해서 필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시청 후기 집 근처에 옛날 통닭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 있어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먹으려고 전화로 주문했어요. 픽업하러 가니 6,500원이던 닭이 8,500원이 되었더라구요! 옛날같았으면.. 어휴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이렇게 생각했을텐데. 요즘 이것저것 주워 듣는 말도 많고 또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까지 정주행한터라... 인플레이션이 진짜 실감나게 왔구나. 더 열심히 살아서 대비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며 정신이 번쩍 뜨이는 주말이었습니다. 2012년 방영되었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1부-5부까지 있구요.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회자되는 다큐입니다. 그만큼 쉽게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경제 이론과 자본주의 역사를 설명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료로 보실 ..
가난의 대물림 끊기 // 슬림하게 30대 후반 보험 구성하기 (feat. 너나위 보험 강의) 보험은 왠지 미지의 세계였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보험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과도한 보험료를 내는 경우. 과도한 보험료 때문에 현재의 삶이 괴롭다. 보험료 때문에 저축을 못하고, 급전이 필요하면 보험 대출을 받으면 되지만 이자도 비쌈.. 하지만 폭넓은 보장 덕분에 중년 이후, 아파도 본인과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타격이 매우 적음. 다른 하나는 보험이 전혀 없는 경우. 매달 나가는 고정비가 없다보니 가계부가 가볍다. 하지만 큰 병이 날까봐 두려워 아파도 병원을 잘 못간다. 국민건강보험이 모든 대책. 남편은 사회초년생 시절 종신보험에 가입했고 현재까지도 납입 중이긴 하지만 크게 아픈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반대로 보험료에 허덕였던 기억 때문에 보험 가입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아래가 남편의 ..
가난의 대물림 끊기 // 전업주부 개인사업자 국민연급 전화상담으로 5분만에 초간단 임의가입 완료! 마흔 앓이가 굉장히 일찍 시작되었다. 만으로는 아직 30대 중반이지만... 한국 나이로는 2개월 후 30대 후반이기도 하고. 특히, 서른이 막 넘자마자 미국을 갔기 때문에 미국에서 머무는 시간 동안 나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멈춘 것처럼 살았다. 만으로는 20대 후반이기도 했고. 왠지 외국에 살면 시간이 멈추는 기분이다. 그러다가 한국에 들어오고 지난 1년 동안 질풍 노도의 시간을 겪고 사방이 고요해지니 갑자기 마흔 살이 된 기분이다. 이십대에서 갑자기 사십대가 된 것 같고... 갑자기 모든 것들이 현실로 공포로 다가왔다. 내 집 마련, 자녀 육아, 노후대책과 같은 것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되어있어야만 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들었다. 천천히 하면 돼. 자본과 지원이 갖추어져있는 사람들이 1년 만에 이룰 수..
출판 불황 속에서 맞이한 증쇄 소식 + 2쇄 기념 서평 이벤트합니다~ (당신은 지나치게 애쓰고 있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톡톡이 여러분~ 저의 22년 새해의 시작은 당신은지나치게애쓰고있어요 증쇄 소식과 함께 입니다 🥰 2쇄가 나왔다는 이야기에 사실 기쁨보다는 출판사에 손해를 덜 끼치는구나 휴~ 안도감이 먼저 들었지 뭐예요... 코로나 시국에 증쇄라니 늘 감사합니다 🙏 따끈따끈한 2쇄 저자사인본 서평 이벤트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많이 신청해주세요 ❣ ▽▼▽▼▽▼▽▼ https://forms.gle/ELXsv87ZPXLrZrcV8 서평이벤트 당첨자 5분께는 저자 사인본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분들께는 남겨주신 이메일로 연락드립니다. 이벤트 상품 : 도서 당첨 인원 : 5명 신청기간 : ~1월 25일 당첨 docs.google.com
알콜중독자/여성혐오자의 속마음 // 도서 산소 도둑의 일기 나쁜 남자의 속마음은 어떨까? 무슨 이유로 여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일까? 알콜중독자인 주인공의 솔직한 심리 묘사가 훌륭한 소설입니다. p. 7-8 나는 여자들에게 상처 주기를 좋아했다. 물론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문제는 내가 그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데서 성적인 흥분을 느꼈다는 사실이다. 나는 진짜로 그러는 게 즐거웠다. 연쇄 살인마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아무런 후회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을 두고 그들이 아무런 회한이나 죄책감을 갖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나도 딱 그랬다. 그 일이 너무 좋았다.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는 상관없었다. 난 전혀 서두를 게 없었으니까. 그들이 나를 향한 사랑에 완전히 푹 빠질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찻잔 접시처럼 둥글고 커진 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