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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버 Eunice 북런치의 리뷰 │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책 떠 먹여주는 여자, 유니입니다. 지난 1월 영도 바다를 보러 갔을 때, 친구에게 이야기했었습니다. “나는..나는... 엄마의 엄마가 아니라, 나로 살고 싶어.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나로 살고 싶어...” 이 마음은 제가 쓰는 에세이에도 적혀 있는 문장입니다. 오랜 기간,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살았던 저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습니다. 착한 척, 말 잘 듣는 척, 공손한 척, 효녀인 척, 그런 척... 그래서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안 해본 일 없이 온갖 부당한 일을 당하며 견디며 사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
내현적 Covert 학대자 // 은밀한 심리조종자의 18가지 수법 남편과 아이가 잠이 들고, 모처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차분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요약해보았어요 ^^ 책의 제목은
[1:1 코칭 후기] 2020년 3월 후기 모음 후기 보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
[1:1 코칭 후기] 2020년 2월 후기 모음 정신이 없어서 2월달 껄 빼먹었네요 ㅎㅎ 후기 보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이기적이어도 괜찮아! 나의 행복을 찾아 떠난 우디 Woody의 선택 토이스토리 좋아하시나요? 얼마 전, 토이스토리 4가 개봉되어 참 반가운 마음에 영화를 보러 다녀왔답니다. 토이스토리는 아이와 함께 놀며 교감하고 추억을 쌓고 싶고, 또 이러한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장난감들이 주인공이죠. 주인공 우디는 1-3편에서는 앤디의 행복을 위해 4편에서는 새로운 주인 보니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앤디의 최애 장난감이었지만 새로운 주인, 보니에게는 찬밥 신세인 우디. 하지만 우디는 자신이 선택을 받지 못해도 보니를 돌보아주고, 보니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토이스토리 4는 보니의 행복을 위해 도망가려는 포키를 우디가 데려오려다 벌어지는 소동인데요. 이 와중에 우디는 사랑하는 여인 보핍을 만납니다. 9년 만에 만난 보핍을 뒤로하고 보니에게 돌아가려는 우디에게 절친..
자기혐오만 남긴 완벽주의 나는 완벽을 추구했다. 철저한 완벽주의자였지만, 이상하게도 내 삶은 전혀 완벽하지 않았다. 완벽해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때로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에의 추구는 엉뚱하게도 나를 망가뜨렸다.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거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이나 결함이 발견이라도 된다면 나는 극도로 분노했고, 과도하게 자신을 검열하고 비난했다. 나의 작은 단점이나 흠을 누군가 지적이라도 할라치면 크게 분노하거나 아니라며 박박 우기기까지 했었다. 나에게 완벽함이란 평균이며, 평범하다는 것은 실패라는 의미였다. 26인치의 허리, 900점의 토익 점수, 어떻게든 채워 넣으려고 아둥바둥 거렸던 이력서의 경력 칸들... 그러나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꿈꿨던 완벽한 나에게 도달할 수가 없었다. 나의 전제가..
엄마가 제일 잘 안단다 // 라푼젤 속 나르시시스트 엄마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Tangled, 2010) 》은 엄마 고델이 딸, 라푼젤을 18년 동안 탑에 가두어놓는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고델은 오로지 자신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이기적인 목적으로 라푼젤을 가두었다. 평생 탑 안에 갇혀 살아온 라푼젤의 소원은 해마다 자신의 생일에 띄워지는 전등을 보러 탑 밖을 나가는 것이다. 제발 밖에 나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라푼젤에게 엄마 고델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 가버리렴, 가서 강도당하고는 죽어버리렴. 나는 그냥 너의 엄마일 뿐인데, 내가 뭘 알겠니? 난 그냥 널 씻기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간호해주기만 했을 뿐인걸. 날 내버려 두고 가버리렴, 난 그래도 싸지. 난 여기서 혼자 죽을 테니, 장례 치를 때나 오렴. 그때는 너무 늦었겠지만...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네이버 화제의 신간 10 선정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화제의 신간과 오늘의 책에 선정되어 약 2주 동안 교보문고 첫 화면을 장식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에서 시.에세이 부문 화제의 신간 10에도 나의 책 가 선정되었다. 네이버의 책문화 판에 계속해서 책의 표지와 작가이름, 출판사명이 노출되고 있다 ^^ 네이버 담당자분도 나의 책을 선정하여 주시다니 정말 안목이 뛰어나신 것 같다!! 하하! 책이 출간되자마자 구독자 분들께서 많이 사주셨고... 일주일이 넘은 요즘은 판매량이 사실 줄긴했다. 예스 24의 경우, 그 짧은 새에 Top 100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진짜 새로운 책들이 매일매일 쭉쭉- 치고 들어온다. 어허! 아직 나도 자리 안잡았거든?? 이런 메인 노출로 조금은 책이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교보문고 화제의 신간 & 오늘의 책 선정 교보문고 MD 분께서 내 책을 잘 봐주셨다고 한다. 역시 안목이 뛰어나신 분 같다 ㅋㅋㅋㅋ 내 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어떻게 한 눈에 알아봐주셨지? 책이 출간되고 며칠 후, 교보문고 오늘의 책에 선정되어 며칠 동안 교보문고의 첫 화면을 당당하게 장식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 오늘의 책에 선정되면서 약 1주일 동안, 책 표지 이미지와 카드뉴스가 또다시 교보문고 웹페이지 & 모바일 페이지의 메인을 장식!! 아쉬운 점은 이러한 교보문고 메인 노출이 책의 판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실 교보문고보다는... 알라딘, 예스 24, 인터파크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 어떤 책을 살까 살펴보는 사람들보다는 이미 어떤 책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가서 책을 사는 ..
나는 왜 별로일까? 자존감이 낮아 고민인 나 나는 자존감이 낮았다. 나는 왜 친구들이 별로 없을까? 나는 왜 다리가 못생겼을까? 나는 왜 명문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을까? ... ... 나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부정적인 메세지들을 억누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매일 저녁 마사지 팩을 붙인 채 요가를 하고 토익 공부를 하고 영어책을 달달 외웠다. 남들보다 공부든 일이든 다이어트든 뭐든지 열심히 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살수록 오히려 문제가 생겼다. 회사에서는 어디를 가나 끊임없는 잡무에 시달렸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그들은 나를 찾아와 똑같은 하소연을 수십시간씩 늘어놓고는 사라져버렸다. 종교기관에서는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요구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결코 나은 존재가 될 수 없었을 뿐더러.. 온 몸이 과도한 책임감과 부담으로 찢어져버..